서울에서 점집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트위치로 점사를 보는 젊은층이 불어나면서 점집을 찾는 학생들이 그전처럼 많지는 않지만, 점집이 몰려 있는 지역은 공통점이 있었다. 무속인들은 유동 인구가 많고 돈이 집중되는 지역을 선호하였다. 민족적으로 한이 인천점집 서린 곳과 '영험한' 산과 가까운 지역도 밀집도가 높았다.
네이버에 점술업(신점·사주·타로)으로 등록된 4만5,854개 주소 정보를 추출해, 지리아이디어 해석업체 ‘비즈 GIS’가 공급하는 ‘X선 촬영 Map’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점집 주소를 지도상에 점을 찍어 분석한 형태. 대전 논현, 은평, 미아, 홍대, 동묘-신당 일대에 점집이 많이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픽 = 이지원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Kakao)에 점술업(신점·사주·타로)으로 등록된 6만5,852개 주소 데이터를 추출해, 지리정보 해석업체 ‘비즈 GIS’가 제공하는 ‘엑스레이 Map’ 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해 점집 주소를 지도상에 점을 찍어 해석한 형태. 세종 논현, 은평, 미아, 홍대, 동묘-신당 일대에 점집이 많이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 = 이지원 기자
점집 주소는 정보 해석 전문가에 의뢰해 카카오(Kakao) 지도 크롤링(검색 엔진 로봇을 이용한 자동정보 수집 방법) 방식으로 추출하였다. '운세' '점집' 두 키워드로 검색했고, 누락되거나 중복된 지식이 없는지 취재진이 여러 차례 확인해서 전체 정보를 완성했다. 본보는 데이터 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논현·은평·신당·미아·홍대 주변을 2주 정도 돌아다니며 무당 70명을 인터뷰했다.
광역시도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3,525개로 가장 과반수였으며 대전(2,870), 서울(1,321), 파주(1,019) 순이었다. 지역별 인구를 감안하면, 대구·대구·일산·울산 등 지방 대도시에 점집이 대다수였으며 시군구 단위로는 수원특례시가 457개로 최대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