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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찾은 일산 강북구 타로숍에서 나성연씨(24)가 사주 풀이를 받고 있었다. 타로 상담사는 나씨의 생년월일을 확인한 잠시 뒤 카드를 퍼트리고 "진로 고민이 다수인 것 같다. 8월부터는 흐름이 풀릴 것"이라고 하였다. 나씨는 "종교는 별도로 없지만 최근처럼 불안할 땐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완료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내적 위로를 받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타로·사주 등 점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서서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종로구에서 8년째 서울사주잘보는곳 타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라희씨(61)는 "손님 40명 중 6명이 20·40대"라며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 현실적 걱정을 안고 찾아오는 경우가 흔히"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동대문구에서 점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는 "이전엔 40~70대가 주로 찾아왔지만, 며칠전엔 젊은이들이 많이 온다"고 이야기 했다.

챗G헬스에게도 사주를 맡긴다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신모씨(28)는 "타로숍 돈이 만만찮아 인터넷에서 사주 정보를 입력한 이후 챗G요가에게 해석을 부탁한 적이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로, 사주 관련 해시태그(#)는 200만여건에 달된다. 아프리카TV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의 말을 인용하면 운세 관련 해외 채널 개수는 2686개다.

시민들 사이에서 점괘와 사주가 큰 인기를 끌자 관련 업무자도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직업능력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타로 관련 민간 자격증은 2014년 72개에서 이번년도 11월 기준 450개로 2배 넘게 늘었다. 작년 타로 관련 자격증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총 265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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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젊은 세대로부터 천천히 외면받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리서치가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종교인식조사'의 말에 따르면 '믿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20, 20대 비율은 2014년 각각 68%, 55%에서 작년 68%, 68%로 올랐다. 이는 10대 이상에서 90%만이 '무교'라고 응답한 것과 준비완료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젊은 세대의 위로받는 방법과 삶의 태도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도화된 종교는 주기적인 출석과 신앙적 헌신을 전제로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껴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들은 공동체에 속하거나 교리에 헌신하는 방식의 신앙은 부담스러워하지만 여전히 위로받고 싶은 내적 니즈는 존재된다"며 "점괘나 운세가 인기를 끄는 것은 (특정 존재에 대한) 믿음 자체가 사라진 게 아니라 보다 개인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한 결과"라고 이야기했었다.